檢, 특수부 줄이고 형사부 대폭 강화… 장기 미제사건에 집중

입력 2013-05-05 18:36

대검찰청은 5일 특수부 인력을 줄이고 형사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상반기 평검사 인사와 고검 검사 인사를 통해 일선 검찰청의 형사부 소속 검사를 기존 849명에서 934명으로 10%(85명) 늘렸다. 반면 특수부 등 인지부서는 253명에서 244명으로 줄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검사는 기존 63명에서 77명으로 20%(14명) 이상 증원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등 15개청에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4대악 범죄 전담 검사를 지정하고 전담반을 신설·재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특수부 등에 형사부 장기미제 사건을 재배당하고, 형사사건을 다수 배당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도록 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