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성 살린 마을단위 축제 마련

입력 2013-05-05 16:59

[쿠키 사회] 제주의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단위 축제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과 공동으로 ‘同GO동樂’ 어멍아방 잔치마을 축제를 6월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8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된다.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 홍보관(초가집)과 인근 청소년 수련원 일대가 주무대다.

가문잔치와 전통혼례, 잔치음식 체험, 추억의 마을 옛 사진전도 개최된다. 참여자들은 집줄놓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어르신 피마당질(도리깨질)소리, 신풍리 꿈나무들, 산촌학교, 제주사투리 공연, 마을 그림지도를 보며 길 돌기, 계절농산물 장터 등 신풍리 만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오세운 신풍리장은 “신명나는 잔치 1번지 마을로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마을을 가꾸기 위해 기획하고 준비할 것”이라며 “마을 구성원은 물론 시인, 동화작가, 대학 교수, 생태관광 전문가 등으로 운영 위원회를 구성해 잔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은 2002년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돼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약 1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어 지역 농산물 판매에서도 매년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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