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美 국방부 보안인증 획득

입력 2013-05-03 18:41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 펜타곤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다음 주중 보안 인증서를 받게 된다.

그간 펜타곤은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의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블랙베리사의 제품만을 직원들의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사용해 왔다.

삼성전자가 펜타곤의 보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KNOX)’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녹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데이터를 개인 영역과 업무 영역으로 분리했고 다중 정보보호 체계를 갖췄다. 기기를 잃어버리면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펜타곤 보안 인증으로 보안 문제에 민감한 각국 정부, 금융기관 등 공공·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