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주한미군 노고에 감사”

입력 2013-05-03 18:07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격려 서신을 보내 주한미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종료를 계기로 그동안 한·미동맹 발전과 우리 안보를 위해 헌신한 서먼 사령관과 주한미군 전 장병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과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라면서 “주한미군의 한반도 평화유지 및 대북억지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동맹도 강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서신은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이 전달했다.

한편 존 존슨 주한 미8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해 “한국군은 대한민국 방어에 필요한 연합군 지휘능력을 갖추고 있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계획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조찬강연에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이 준비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차례 훈련을 했다”며 “(2015년 12월) 전작권 전환 시점 때 미군은 지난 60년 동안 지원한 것처럼 한국군의 바로 옆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연기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정치적인 문제”라고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