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라나비’ 기계 결함으로 군인 등 5명 부상

입력 2013-05-03 17:41 수정 2013-05-07 11:56

[쿠키 사회] 강원도 강릉의 ‘아라나비’ 오작동으로 군인 등 5명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아라나비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진 강철 로프에 도르래 등을 연결해 이동하는 레포츠 시설이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6분 강릉시 강릉항 죽도봉 인근 레포츠 시설인 아라나비의 짚와이어의 기계 결함으로 군인과 진행요원 등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시설을 이용 중이던 김모(20)·문모(20)일병 등 2명이 20여m 높이에서 바다로 빠졌다. 타워에서 시설 이용을 기다리던 심모(21)병장과 강모(21)상병, 현장 진행요원인 조모(36·여)씨 등 3명은 끊어진 와이어 뭉치에 머리 등을 맞아 다쳤다.

사고 직후 바다에 빠진 군인 등 부상자들은 119구조대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당한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인들은 강릉시청에서 마련한 팸 투어의 하나로 시설을 이용 중이었고, 조씨는 안전 장구 장착을 도와주고 있었다.

경찰은 아라나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및 시설 점검 등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릉=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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