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5일] 자녀는 주님이 주신 축복의 열매
입력 2013-05-03 17:34
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절
말씀 : 어린이주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또한 우리의 자녀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도 합니다. 자녀는 가정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축복의 열매인 우리 자녀들을 가정에서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예수님의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의 관계를 중요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포도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가 줄기에 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열매는 가지의 열매만은 아닙니다. 줄기에서 공급해 주는 양분을 받아 맺히는 것이 포도열매입니다. 따라서 줄기와 유기적인 관계를 잘 이루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가정에서 사회를 익히고 배우듯 하나님의 자녀들 또한 하나님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서 훌륭한 신앙인으로,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건강하게 될 때 자녀들은 축복된 미래의 열매로서 자라납니다.
둘째, 본문 4절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가지가 튼튼하고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줄기에 잘 붙어 있어야 합니다. 가지가 줄기에서 떨어져 있으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고 말라 버릴 것입니다. 가지는 나무의 원줄기에 붙어 있어야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축복된 열매로서 그 존재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적 소속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거한다’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한결같은 동거’, 즉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형편과 처지에 놓인다 할지라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원줄기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포도나무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는 열매를 맺지 않은 가지는 제해 버리시고 열매 맺는 가지는 더 풍성히 맺도록 해주십니다.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은 열매를 맺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을 정리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곧 죄와 불의를 없애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주님의 축복의 열매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 안에서 죄를 회개하고 불의를 멀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넷째, 열매는 가지의 열매가 아니라 그 나무의 열매입니다. 주님의 자녀이자 주님의 복된 열매로서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기도로서 교제하며 살아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곧 기도하는 것이며, 그 기도가 응답받을 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기도 : 어린이들은 가정의 미래요 민족의 희망입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 교회학교가 날로 성장해 민족 복음화를 이루는 큰 일꾼들이 배출되게 해 주시고 사명감 넘치는 교사들이 많이 나오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