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전문가 등 포함 문화재위원 79명 위촉
입력 2013-05-02 20:32
문화재청은 문화재 주요 정책을 조사·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박양우(중앙대 교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창준 전 문화재청 차장을 비롯한 분과별 위원 79명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15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이번 위원회에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변영섭 신임 문화재청장의 의중이 반영된 듯 반구대 전문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운동을 벌인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와 임세권 안동대 교수가 진입했다. 함께 발표된 전문위원(189명)에도 반구대 보존운동가로 분류되는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소장이 포함됐다.
국가브랜드위원장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세계유산분과 위원이 됐다. 문화재위원 전체 79명 중 신규 위촉은 40명이다.
1962년 발족한 문화재위는 문화재청 자문기구(비상근)로 9개 분과(건축문화재·동산문화재·사적·무형문화재·천연기념물·매장문화재·근대문화재·민속문화재·세계유산)로 구성된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