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필요없는 내비 서비스 나왔다

입력 2013-05-02 18:25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가 풀(Full) 클라우드와 HD 기술 기반의 LTE 서비스를 추가로 내놓으며 이동통신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플러스 내비’ ‘유플러스 쇼핑’ 등 신규 LTE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1231억5300만원으로 사상 최고의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시 콘퍼런스콜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데이터 매출을 높여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 클라우드와 풀HD를 핵심 개념으로 사업을 전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유플러스 내비’는 국내 최초로 풀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별도의 다운로드나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룹주행’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에 설정해 둔 목적지를 최대 5명까지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유플러스 쇼핑’은 HD 고화질 이미지로 상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쇼핑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신세계몰 상품을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며 올 하반기부터 국내 최대 할인마트인 이마트의 상품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 등 기존에 내놓은 서비스 품질도 한 단계 높였다.

2초 이내에 영상 재생과 전환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개선한 모바일 IPTV ‘유플러스 HDTV 2.0’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풀HD 고화질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C-games’, 음악전문채널 엠넷의 음원 220만곡을 원음 수준의 HD 음질로 제공하는 ‘HD뮤직’ 등도 새로 선보였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