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척결…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출범
입력 2013-05-02 18:07 수정 2013-05-03 00:17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2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합수단에는 검찰과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자본시장 관련 모든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합수단은 문찬석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단장으로 부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검찰 직원 18명, 관계기관 직원 21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됐다.
합수단은 사회적 파장이 크고 신속 처리가 필요한 주가조작 범죄가 적발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금융위가 거래자료 분석을 통해 중대 사건을 선별하면 합수단은 금감원의 조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증권범죄 처벌은 범죄 이득의 몇 곱절에 이를 만큼 가혹하고 무섭다는 인식을 주도록 소임을 다해 달라”며 “주가조작범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적발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