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선교사 회심 110주년 기념 기도성회’ 8월 열린다

입력 2013-05-02 17:41


한국교회 대부흥의 촉매제가 됐던 로버트 하디(R A Hardie·1865∼1949·사진) 선교사의 회심 110주년을 기념하는 기도성회와 청년대회가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하디 1903 성령한국’ 대회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최이우 박용호 박상칠 목사 등 7명)는 2일 “하디 선교사 회심 110주년을 기념하는 기도성회를 8월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청년대회를 8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면서 “기도성회는 1만8000여명이 참석해 영적 각성을 부르짖으며, 청년대회는 한국대학생선교회 등 다수의 선교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디 선교사는 미국 남감리교 소속 의료선교사로 1903년 중생체험을 하고 함남 원산감리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한국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교만과 죄를 참회하면서 원산부흥운동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준비위는 대회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선한목자교회 성광교회 안양교회 북수원교회 베다니교회 종교교회 등 11개 교회에서 순회 기도회를 연다. 또 학술대회를 5월 21일 감신대에서 개최한다.

청년대회 단장을 맡은 김정석(서울 광림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디 1903 성령한국’ 대회 등 일련의 대회를 통해 영적 침체를 떨쳐내고 성령부흥운동을 왕성하게 전개해 복음의 확장성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903focuson.com).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