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젠틀맨’ 뮤직비디오 재심서도 “부적격”
입력 2013-05-02 17:25
KBS 뮤직비디오 심의위원회가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관련, 재심의에서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에 따르면 2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젠틀맨’은 심의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이 공공질서 유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KBS는 지난 17일 같은 이유로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나 정족수 미달 논란으로 재심의를 결정했다.
한편 ‘젠틀맨’은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5위)보다 21계단 떨어진 26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트위터를 통해 “이곳(미국)의 프로모션 호흡은 우리 기준보다 느리고 길다”며 “이번 주말부터 홍보 시작이니 ‘순위 하락’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고 적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