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90명 규모 '시민로스쿨' 출범
입력 2013-05-02 16:55
[쿠키 사회] 울산지법은 오는 6일 중학생을 포함한 시민 39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사법참여단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사법참여단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법제도 개선 방향에 관한 목소리를 직접 내거나 재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모임이다. 단원들은 시민 로스쿨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법률지식, 재판절차 등을 배울 수 있다. 일정시간 필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시민 로스쿨 수료증을 받는다.
사법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지법에서 운영 중인 상시 법정설문조사와 ‘체험! 울산법원’ ‘1일명예민원실장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최완주 울산지방법원장은 지난해 9월 제16대 법원장에 취임하면서 “시민사법위원회나 시민사법참여단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사법참여단 연령대는 10대에서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성별로는 남자 178명(45.6%), 여자 212명(54.4%)이다. 최고령자는 전창호(74·퇴직 교장)씨, 최연소자는 박려원(13·범서중1) 양이다. 직업별로는 중학생 2명, 고교생 1명, 대학생 및 대학원생 286명, 회사원 23명, 주부 23명, 퇴직교사 21명, 대학교수 5명, 기타 자영업 29명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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