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이달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입력 2013-05-02 16:50

[쿠키 사회] 서울 구로구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동주택은 배출량에 관계없이 가구 당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부하는 정액제 방식이었지만, 이달부터 RFID 시스템을 이용한 차량계근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RFID 차량계근 방식은 수거차량의 전자저울로 공동주택에서 모은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달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당 75원인 수수료는 주민들이 공동 부담하게 된다. 다만 배출되는 양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주민 개개인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수록 부담도 낮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 구는 관내 18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적은 공동주택을 선정, 청소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10%를 줄이면 연간 처리비용 4억원이 절약된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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