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94개 중소 패션업체 해외 진출 지원
입력 2013-05-02 16:16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해 시내 중소 패션업체 94곳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파리, 홍콩, 라스베이거스, 뉴욕, 밀라노, 런던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전시회나 컬렉션 참가 시 부스 임차료와 통역비 및 마케팅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가 지정한 5개 해외 패션전시회의 경우 유럽·미주 진출 신규 참가업체는 경비의 85%, 기존 참가업체는 60%를 지원받게 된다. 아시아 진출 신규 참가업체는 경비의 75%, 기존 참가업체는 50% 지원이 적용된다. 시 지정 패션전시회는 오는 16∼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블루프린트와 파리 후즈넥스트(7월·내년 2월), 홍콩 패션위크(7월·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8월·내년 2월), 뉴욕 코트리(9월·내년 2월) 등이다.
시는 또 다른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한 기업도 심사를 거쳐 상·하반기 각 12곳씩 총 24개사를 사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해외 4대 컬렉션인 파리·뉴욕·밀라노·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시내 기업에 대해 홍보와 장소 임차료 및 에이전트 비용 등 직접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 패션기업은 국·영문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수출·내수실적 증빙 및 브랜드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위탁기관인 한국패션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시 해외 패션전시회 사이트(www.seoule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93개 중소 패션기업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총 1374만2000달러(한화 약 150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