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운 견공은 강릉으로 고고!
입력 2013-05-02 16:11
[쿠키 사회] 애견(愛犬) 동호인을 위한 특별한 해변이 올 여름 강릉 해변에서 문을 연다.
강원도 강릉시는 올 여름부터 애견과 함께하는 해변과 청소년 문화존 운영 등 피서객 중심의 해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애견과 함께하는 해변은 여름철 애견과 함께 할 수 없어 고민하는 피서객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처음 운영되는 애견 해변은 접근성을 고려해 경포 해변 인근의 해변 1곳을 선정,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으로 한정 운영된다.
이와 함께 경포해변에는 청소년 피서객을 위해 청소년 문화존이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록밴드와 댄스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피서객 안전사고와 성추행 등을 막기 위해 경포 해변 취약지역에 12개의 가로등을 설치한다. 비치파라솔 이용 요금도 깔개를 포함해 1만원으로 결정했다.
백사장의 자율 파라솔 설치구간을 피서객의 이용이 많은 곳으로 확대 재조정키로 했다. 어린이 피서객에게는 구명조끼를 무료 대여하고 모유 수유실 운영, 유모차와 휠체어 무료 대여 등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20곳의 해변별로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중심으로 해변을 운영해 동해안 해변을 전국 제1의 안전한 명품 피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