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3일] 자녀를 믿음으로 키웁시다
입력 2013-05-02 17:21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1장 1~5절
말씀 :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기에 자녀 양육이라는 특권을 맡겨 주셨습니다. 미래의 훌륭한 사회 일원으로 어떻게 자녀들을 키워야 할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첫째,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아들처럼 여긴 디모데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서신 첫머리에 디모데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의 가정을 소개했습니다. 외할머니 로이스는 믿음으로 그의 딸 유니게를 기르고 유니게는 아들 디모데에게 어머니에게서 받은 대로 가르쳤습니다. 3대에 걸쳐 믿음으로, 훌륭한 인격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로 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디모데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딤후 1:3)함을 다른 소식보다 먼저 기술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가 속한 공동체와 이웃에게 인격적으로 존경받고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자녀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둘째, 디모데가 자라던 당시 사회 형편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의 모친은 가정을 둘러싼 주변의 환경이 어둡고 답답할지라도 믿음 잃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디모데에게 가르쳤습니다. 세상 삶은 언제나 경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생존경쟁에서 탈락하지 않는 방법보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결국 인생의 승리자가 됨을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 것으로 삶의 승리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자세는 고난의 자리에서 인생의 밝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인생의 궁극적 승리는 하나님과 얼마나 함께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이들이 뛰놀고 생각이 성숙해가는 터전인 가정에서 이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힘써야겠습니다.
셋째, 우리 자녀들에게 교훈으로 가르쳐야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삶과 신앙에 본이 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훈계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녀들 앞에서 본이 되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가르치는 훌륭한 훈계는 단지 잔소리로 들릴 뿐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바라볼 때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삶의 모델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먼저 실수투성이였던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녀들에게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신들을 위해 부모가 얼마나 정성을 쏟고 사랑하고 있는지 마음으로, 삶으로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을 미래 희망의 터전으로 만들어 갑시다.
기도 : 가정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의 자녀들을 세우고 키워가야 하는 터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관계가 무너진 가정이 많습니다. 가정이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지키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자녀를 귀한 존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로 양육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