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 한 마리 들어간 양계장에… 닭 4000마리 떼죽음
입력 2013-05-01 22:42 수정 2013-05-01 22:43
[쿠키 사회] 청주의 한 양계장에 수리부엉이가 침입해 닭 4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전모씨는 1일 “오전 6시쯤 먹이를 주기 위해 양계장에 가보니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날아다니고 닭 4000여 마리 대부분이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닭들이 수리부엉이의 침입에 놀라 이리저리 몰려다니다 압사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액이 1000만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리부엉이는 양계장 천장의 환기부를 통해 전날 밤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리부엉이는 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생포됐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선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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