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김앤장’ 공익활동 책임자로… “도움 필요한 사회 곳곳 연결하는 역할 할 것”
입력 2013-05-01 22:11
목영준(58·사진) 전 헌법재판관이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공익활동 책임자를 맡게 됐다. 목 전 재판관은 1일 “재판관 퇴임 후 공익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김앤장이 공익사업 제안을 해왔다”며 “김앤장과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연결하는 따뜻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앤장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겸 공익법률센터장을 맡게 된다.
김앤장은 기존 사내 공익활동연구소를 독립기구화해 사회공헌위를 만들고, 산하에 공익법률센터와 사회봉사센터를 운영한다.
공익법률센터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공익 소송을 대리하고, 재외국민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활동도 하게 된다. 사회봉사센터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과 장학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김앤장이 공익활동을 공식화하기는 처음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