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개최

입력 2013-05-01 19:36

내년 강원도에서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가 열린다. 4000억원이 넘는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행사다.

강원도는 UNCBD 제12차 당사국총회를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용평리조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UNCBD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함께 3대 유엔 환경협약의 하나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158개국 정부 대표의 서명으로 채택됐고 이듬해 12월 29일 발효됐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해 193개국이 가입돼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당사국총회에 190여 개국 2만명의 정부·국제기구 대표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비용이 240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제행사로 숙박·관광·음식 분야 등에서 4631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환경부 및 UNCBD 조직위원회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