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혹 비제이 싱 무혐의

입력 2013-05-01 19:11

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받은 프로골퍼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은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만큼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싱은 부상 치료를 위해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 제품에 금지약물인 ‘IGF-1’ 성분이 들어 있어 논란이 됐다. 싱은 녹용 스프레이 사용을 인정하면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항변했다. PGA 투어 사무국은 이 문제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질의해 “(IGF-1이 소량 함유된)녹용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도핑을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