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마다 챔프 바뀌는 KLPGA… 이번엔 2승선수 나올까
입력 2013-05-01 19:11
대회마다 챔피언이 갈리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첫 2승 선수가 나올까.
3일부터 경기도 안성의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김효주(롯데), 양수진(정관장), 김세영(미래에셋) 등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효주는 지난달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2010년부터 매년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양수진은 지난달 21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통산 5번째를 거둬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양수진은 “올 시즌 경기운영 방법에 변화를 주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좋은 성적으로까지 연결돼 기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3년 연속 KLPGA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KT)도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그는 올 시즌 처음 나선 국내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하늘은 “지난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스윙과 그립을 수정했는데 효과가 좋다”며 “3년 연속 상금왕이 목표이고, 시즌 통산 4승도 올해는 꼭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다승왕 김자영(22·LG)과 디펜딩 챔피언 이예정(20·하이마트) 등도 이들에 맞서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