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1%대 상승
입력 2013-05-01 19:02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1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1%대에 머물러 있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4% 상승에 그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0.7% 오른 데 그친 반면 과일·채소류 등 신선식품물가는 1.9% 상승했다. 전세는 3.1%, 월세는 1.7% 올라 집세 상승세(2.7%)가 이어졌다. 돼지고기(5.9%), 양파(21.2%), 바나나(15.0%), 감자(9.9%), 달걀(6.3%), 당근(4.8%) 등 서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체감물가는 한 달 전보다 많이 뛰었다.
통계청은 봄 채소 출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의 불확실성 등 물가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