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장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대책 만들 것”

입력 2013-05-01 19:02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일 “상반기 중에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도화동 중견기업연합회 회의실에서 중견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견기업에 부담을 주는 손톱 밑 가시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중소기업 정책과 중견기업 정책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성장→회수 및 재도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역동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희망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중소기업 졸업 시 세제·금융 등의 지원 축소에 따른 피터팬 증후군 해소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역량강화 등 그동안 업계에서 건의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가업 승계 시 상속세 부담, 지방소재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난,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