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갈대로 ‘갈대배’ 제작… 정원박람회장 호수에 진수

입력 2013-05-01 19:05

[쿠키 사회] 전남 순천만에서 자생하고 있는 갈대를 이용해 만든 갈대배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선보인다.

정원박람회조직위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민단체가 순천만에서 나온 갈대로 갈대배를 공동 제작해 오는 3일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양국 두 단체는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생각하는 모임’과 순천지역의 예술인 모임인 ‘인간과 자연 그리고 예술’로 박람회장 체험부스에서 2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3일 오전까지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조직위는 3일 오후 3시 박람회장내 순천호수공원 호수에서 ‘순천갈대배’ 진수식을 갖는다.

이 배는 7∼8m크기로 제작되며 순천 동천에서 시범운항을 한 뒤 박람회장에 전시돼 포토존 보조물로 활용된다.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생각하는 모임’은 오사카의 환경 생태적 재생을 목적으로 공무원, 미술가, 교수,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결성한 단체로 10여년 전부터 갈대배를 제작했다.

갈대배 만들기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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