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면 성경 마스터 할 것 같아요”… 바이블아카데미 스마트폰앱 직장인들에 인기

입력 2013-05-01 18:45


국민일보와 한국미디어선교회(한미선)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경 바르게 배우기운동’이 전국 교회로 확산되면서 바이블아카데미 캠퍼스로 등록돼 신구약 성경 66권 강해 동영상으로 공부하는 교회가 60여곳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 교회는 직장인 성도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의 제공을 요청해 한미선이 현재 60여개 교회의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성경 66권 강해 동영상 앱을 제공하고 있다.

한미선에 따르면 서울 서현교회, 노량진교회, 잠실교회, 영락교회, 영은교회 등을 비롯한 수도권의 60여개 교회들이 바이블아카데미 캠퍼스로 지정됐다. 이들 교회에는 단체로 무료 수강하는 중·노년층 외에 교회에 출석하는 직장인들이 무료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66권 강해 동영상이 앱으로 제공되고 있다. 교회가 직장인 성도를 추천하면 한미선(cca.or.kr)이 인증작업을 거쳐 ID를 개인에게 부여해 무료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수원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이모 집사(55·수원제일교회)는 최근 ‘바이블아카데미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한 시간이 소요되는 출근시간 동안 두 편의 강의를 듣고 나면 회사에 도착한다. 그는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 1년을 목표로 성경을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분당에서 버스로 종로까지 출근하는 전종인 장로(74·치유하는교회)는 신학대학에서 만날 수 있는 교수들의 강의를 ‘바이블아카데미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배우고 있다. 전 장로는 “매일 버스에 오르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구약 총론과 창세기를 듣다 보면 종로에 도착한다”며 “교회에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선 부설 바이블아카데미(원장 김경원 목사)는 신구약 66권 강해 동영상을 보급하고 있다.

서버 비용으로 매달 10만원을 한미선에 납입하면 바이블아카데미 캠퍼스 인증을 받아 동영상 콘텐츠 209개를 1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미선 사무총장 김병삼 장로는 “신구약 66권 강해 동영상 콘텐츠는 한국교회를 아끼며 사랑하는 목회자와 신학대 교수 50명이 참여해 제작한 것”이라며 “최근 극성을 부리는 이단 사이비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평신도들이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02-744-4237).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