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화합과 발전 위해” 예성, 총회 임원 후보 단일화 합의

입력 2013-05-01 18:46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총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총회 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예성 총회는 “교단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입후보자 전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예성 총회에서는 목사부총회장을 놓고 이종복 목사와 송덕준 목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송덕준 목사가 “교단 화합을 도모하고 혼탁한 선거문화를 개선하자는 의견이 후보 사이에 개진됐으며, 후보 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하게 됐다”며 후보직을 내려놓아 단일화가 이뤄졌다. 총회 관계자는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을 비우는 겸손한 자세로 교단 화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나 교단 명예 훼손 등 합의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는 자진 사퇴를 표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총회장 후보로는 나세웅(신림동중앙교회) 목사가 입후보했으며 목사부총회장은 이종복(창신교회) 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이철구(강서교회) 장로 등이 출마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