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사퇴설 사실 아니다”
입력 2013-05-01 18:40
KT가 회사 경영 관련 ‘루머’와 이석채 회장 사퇴설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명에 나섰다.
KT는 지난달 30일과 1일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영에 대해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가 말한 악성 루머는 외부인사 영입 관련 언론보도, 시민단체가 이 회장에 대해 제기한 검찰 고발, 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된 내용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최근 한 주간지에 KT가 법조인들을 잇따라 영입한 점에 주목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KT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은혜 전무는 “스마트애드몰은 이 회장 임기 전 입찰 참여가 결정됐고 OIC랭귀지비주얼은 가상재화 강화 차원에서 설립에 참여한 것”이라며 “법조 인력 보강은 전임자 퇴임에 따른 충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김 전무는 “이 회장이 사퇴설에 대해 그냥 웃더라”며 “와병설과 입원설, 퇴진 기자간담회설이 잇따라 나오며 ‘루머의 로드맵’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