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에게 ‘신의 직장’은 어딜까… 인천공항 대졸초임 3918만원 1등

입력 2013-05-01 18:11 수정 2013-05-01 22:37


구직자들에게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 중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2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기업은 3918만원을 지급한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조사됐다.

울산항만공사(3692만원)와 여수광양항만공사(3501만원)도 대졸 초임이 높은 공기업이었다.

전체 평균 연봉 순위에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877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체 평균 연봉에서도 8583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공기업 전체 연봉의 평균은 2011년보다 2.1% 증가한 7204만원이었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15.9%의 인상률을 기록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꼽혔다.

신입사원(대졸·사무직·군미필자·무경력자 기준) 초임 평균도 3058만원으로 2011년 2775만원보다 10.2%(283만원)가량 올랐다.

지난해 30개 공기업과 87개 준정부기관, 기타 178개 공공기관 등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34조원 이상 늘어났다. 빚잔치를 벌이고도 직원 연봉은 올린 셈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