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 현직 교장 등 3명 추가 영장
입력 2013-05-01 16:57
[쿠키 사회] 경찰이 충남교육청 장학사 선발 시험 문제 유출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현직 고등학교 교장 등 3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번 인사 비리 사태로 인한 구속자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등 모두 7명에 이른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충남교육청의 2012년 중등 장학사 선발시험 과정에서 면접 출제위원장으로 참여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충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 윤모(48)씨와 2011년 같은 시험에서 돈을 주고 문제를 넘겨받아 시험에 합격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충남의 한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임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해 초등 분야 장학사 선발 시험 과정에서 응시자들에게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관 안모(58)씨에 대해서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학관 안씨는 지난해 초등 장학사 선발시험에 앞서 자신과 친분이 있던 일부 응시생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충남교육청의 장학사 선발 시험 비리와 관련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 3명을 구속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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