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일] 성도를 향한 하나님 사랑

입력 2013-05-01 17:25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32장 5~14절


말씀: K팝이 지구촌 곳곳에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의 소리꾼들이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노래는 인류 문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입니다. 성경에도 여러 노래가 있습니다. 특히 모세가 이스라엘의 배역과 하나님의 심판을 주제로 한 노래는 진정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모세는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지난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상기시켜준 것입니다. 힘들고 괴로웠던 날들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하심이 얼마나 귀하고 복되었는지를 잊지 않게 한 것입니다.

‘역대의 연대’라는 것은 아브라함 때부터 출애굽, 그리고 광야시대를 지나온 삶의 길을 가리킨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고 변함없이 이뤄주셨습니다. 모세는 광야 끝자락에 서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하심을 마음속 깊이 기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도 지나온 삶에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옛 일을 기억하고 시대마다 함께하고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할 때 다가오는 시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옛날을 기억하고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여 네 아버지에게 묻고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고 하신 시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언제 기억하고 생각하라 하셨습니까?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닙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이야말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시간이며 말씀을 듣고 기억하는 시점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들어갈 가나안땅에서 무엇을 어떻게 누릴 것인지를 소상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노예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당당한 자녀로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존재가 되게 하신다는 노래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삶이 아무리 척박하다 할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믿는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풍성한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분명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기를 자기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를 펴듯 하나님께서 보호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여러분을 눈동자같이, 어미 독수리가 날개를 펴듯 지키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오늘이라는 현실에서 역사합니다.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극복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지금 한반도가 처한 환경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 광야에서 역사하시고 희망과 기대로 미래를 열어가게 하신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