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내면 로또 당첨"…미신 따라 시댁에 불지른 주부 입건
입력 2013-05-01 10:24
[쿠키 사회]주변 사람의 집 7곳에 불을 지르면 액땜으로 로또 당첨 등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미신을 듣고 시댁에 불을 지른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시어머니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주부 A(32·여)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3시56분쯤 부산 연산동에 사는 시어머니(55) 집의 마당과 화단 등 7곳에 종이박스를 모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빚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모 TV방송에서 “아는 사람 집 인근 7곳에 불을 지르면 액땜이 돼 로또에 당첨된다”는 미신을 듣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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