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해킹… 북한이 잘하는 7가지 재주있다", 美 포린폴리시 소개
입력 2013-05-01 00:18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30일 최신호에서 땅굴, 해킹 등 ‘북한이 정말 잘하는 7가지’를 소개했다. 누구에게나 잘 하는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가 세계에서 100위에 들지 못하는 후진국이지만 몇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땅굴 만드는 경쟁력은 상당하다. 북한이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비밀 터널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비무장지대(DMZ)에 20개의 지하터널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이른바 ‘슈퍼노트’를 만드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미국 정책당국자들은 북한의 실력을 우려해 100달러 지폐 발권 중단을 검토하기도 했다. 북한이 만든 슈퍼노트는 연방준비은행이 보유한 장비만 판별할 수 있을 정도다.
해킹 실력도 뛰어나다. 극히 일부 계층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북한이지만 최근 한국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에서 볼 수 있듯 일부 해커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다. 물자가 부족한 가운데 살아가는 능력과 값싼 노동력, 아리랑 공연과 같은 대규모 선전 행사, 해산물 등에서는 어느 나라에도 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FP는 덧붙였다.
박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