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반기문 세계 최강 인물에
입력 2013-04-30 20:04 수정 2013-04-30 22: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인물 500인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선정됐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가 정치와 경제, 언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500명을 자체 선정한 결과, 박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국적의 10명이 500명 안에 들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에는 박 대통령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북한인으로는 김 제1위원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는 군사력 등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됐다.
국가별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등 미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30명이 선정됐다.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25명이었다. FP는 “이들은 인구 1400만명 중 1명에 해당돼 0.000007%에 속하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