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장수와 건강의 섬’ 브랜드화 추진
입력 2013-04-30 20:07
제주도는 장수와 건강의 섬 이미지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브랜드화시켜 제주를 고령 친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발전연구원 부설 ‘제주장수문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장수문화의 글로벌화와 제주형 고령친화산업 육성 방안’을 연구과제로 지역에 적합한 고령친화 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장수문화연구센터는 장수문화 포럼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의 농업·관광분야, 교육·요양분야 등을 주제로 3차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내 장수지역 현장 방문조사를 통해 장수 복지정책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태조사를 벌인다.
오는 6월 미국 버지니아텍 노인연구소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연구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제주지역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7만5925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13.0%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인구는 6935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9.13%(전국 평균 7.46%)를 차지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김현민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제주 장수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초고령 사회에 대한 체계적 대응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장수식품 개발 같은 이미지 브랜드사업,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사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