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 아이들의 고달픈 하루 체험해 보세요”… 기아대책, 전시회·체험 행사
입력 2013-04-30 18:21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어린이날을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역 광화랑전시관에서 ‘STOP HUNGER for KIDS-오늘, 전세계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다’(사진) 행사를 갖는다.
‘체험형 글로벌 시민교육’으로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세계 빈곤국가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장은 모두 6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프리카 말리에서 살고 있는 아이 ‘카림’의 하루를 보고, 네팔에서 돌을 깨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네팔 아이들이 사용하는 돌 깨는 도구도 전시한다.
심재영, 강영호 사진작가와 강민석 국민일보 사진기자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해외 빈곤 6개국 아동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아이답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글로벌 시민선언’을 낭독하고, 굶주림 없는 세상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그림으로 그려 한쪽 벽면에 전시한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면 ‘글로벌시민증’과 함께 ‘스톱헝거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해외 어린이를 후원하는 결연도 맺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