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일] 가정의 행복

입력 2013-04-30 17:28


찬송 : ‘사 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0장 1∼8절


말씀 :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가정에서 태어나 사회를 배우고 세상을 익히며 삶을 배우게 됩니다. 그럼에도 오늘의 가정들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고넬료의 가정에서 영적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고넬료는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그의 가정에 들어와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행 10:3).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것입니다. 고넬료는 두려운 마음에 주님의 사자에게 묻습니다.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주님의 사자는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고넬료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경건하여 온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위해서 섬김의 봉사의 삶을 이루는 가정을 이룬 것입니다. 그의 가정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이루게 한 것입니다. 그가 당시 점령군인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기에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지위나 물질에 궁색함이 없어서 가정이 행복하게 된 것이 아니라 경건한 신앙의 삶을 이루도록 힘쓴 것이 가정을 행복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통이 있는 가정, 믿음의 삶을 이루며 살아가는 가정에 진정한 평안과 행복이 깃들게 합니다.

둘째, 고넬료의 가정엔 하나님과 동행함이 있었습니다. 가정을 이끄는 부모님이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이 진정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 자신의 행복한 삶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 16:2) 주님을 떠나서는 나 홀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할 때 진정 나의 삶은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 주님을 모시고 함께하는 삶을 이루어 갈 때에 행복이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 가정은 진정으로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가정이 되어 있는지 부모들이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해 주시는 가정을 이룰 때에 우리의 자녀들은 미래의 희망을 담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환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셋째, 행복한 가정을 이룰 때 이웃들도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게 됩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했을 뿐만 아니라 이웃을 구제했습니다.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믿음으로 이루어간 것입니다. 내 가정이 행복하려면 내 가정만 생각해 진정한 행복은 이룰 수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이웃과 고난을 함께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것은 곧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믿음과 덕으로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가정이 돼야겠습니다.

기도 : 이 시대는 죄와 불의함 그리고 극단적인 이기심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이웃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불행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신성해야 할 우리 가정이 세상 속에서 주님을 섬기며 믿음의 경건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

원종휘 목사 약력=감신대 졸, 연세대 연합신대원 졸, 미국 애쉬랜드대 목회학 박사, 기감 환경선교위원장, 인천 생명의전화·인천 여성긴급전화 이사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