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인생은 시간의 결과입니다
입력 2013-04-30 17:29
에베소서 5장 16절
오늘 본문을 통해 잠시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인생은 시간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인생은 수많은 문제의 연속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제를 잘 해결한 것을 우리는 ‘추억’이라 말하고 풀지 못한 것을 ‘상처’라고 말합니다. 추억은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해 소망을 갖게 하고 꿈을 꾸게 합니다. 하지만 상처는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인생의 무게를 무겁게 해 소망과 꿈을 부정적으로 만듭니다. 우리 인생에서 추억을 많이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시간의 귀중성과 소중성 그리고 가치성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기 때문에 없으며 미래는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에 없습니다. 과거에 대해 후회를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수정할 수 없는 흘러간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대해 염려해 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의 능력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현재’라는 시간을 손에 꼭 쥐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입니다. 2013년이라는 시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시간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없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습니다. ‘오늘의 나는 과거 시간의 축적된 결과’입니다.
둘째,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들은 어김없이 나이를 한 살 먹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면 우리는 나이 한 살을 먹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살’이란 ‘어떻게 살았느냐’를 의미합니다. 나이는 세월의 몫이지만, ‘살’ 즉, 삶의 태도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아 나이만 먹는 사람이 되지 말고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 때 내용이 있는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셋째, 인생은 시간의 결과입니다.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있다고 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기 싫어 꾸물대다 후회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유익하지 않은 것들, 우리에게 도움 되지 않은 것들, 인생에 영양가 없는 것들, 좋지 않은 습관들과 과감하게 결별해야 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지 말고 옛적 일을 생각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
인생이란 B(Birth)와 D(Death)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죽는 것입니다. 얼마나 무의미합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C(Choice)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눈은 세상에 존재하는 빛의 5%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귀는 16∼2만㎐ 사이의 소리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한된 가시권과 가청권을 극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암흑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으며 엄청나게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각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올 한 해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셔서 복된 인생, 성공적인 인생, 소원을 이루는 인생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시간의 결과입니다.
김문식 목사(온수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