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1일부터 오존상황실 운영
입력 2013-04-30 17:19
[쿠키 사회]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 오존 농도를 측정해 단계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층권 오존층은 자외선을 흡수해 생물을 보호하지만, 지표면 오존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높아지고 일사량이 많을 경우 자동차 및 공장 배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반응을 일으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경우 정도에 따라 주의보(0.12ppm), 경보(0.3ppm), 중대경보(0.5ppm) 등을 단계적으로 발령하고 아파트, 백화점, 지하철 등 2만2331개 다중이용시설 및 시민들에게 방송 및 SNS 등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에도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 대형 배출사업장과 자치구, 교통방송, 교육청 등에 알려줘 해당 기관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는 오존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공정을 자제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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