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피아니스트 김다솔 협연
입력 2013-04-30 17:08
[쿠키 사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2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마에스트로 & 라이징 스타 인 인천’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이번 연주회는 바그너, 라흐마니노프, 드보르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세 거장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첫 무대는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인천시향의 오프닝 무대로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서곡으로 시작한다. 오페라의 황금기를 세운 작곡가 바그너 탄생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어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최고라 칭송받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를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협연한다. 1989년생인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06년 일본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2011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12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콩쿠르 등 수 많은 국제음악콩쿠르에 입상하며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청중을 감동시키며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화려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다솔은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도 선정되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인천 관객들에게 폭넓은 그의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이다. 영국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하여 형식도 자유스럽고 고전적인 질서보다는 변화나 대조에 중점을 두고 작곡한 작품이다.
‘마에스트로 & 라이징 스타 인 인천’ 시리즈는 이후 첼리스트 문태국, 플루티스트 김세현, 피아니스트 안종도 등 재능 넘치는 우리나라의 젊은 연주자를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날개를 달고 더 넓은 음악세계를 펼쳐가는 젊은 연주가의 비상을 함께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