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월 100만명 돌파…외국인 38.5% 증가
입력 2013-04-30 17:02
[쿠키 사회] 제주 방문 관광객이 월 단위로는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4월 한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내국인 80만5700여명, 외국인 20만700여명 등 100만64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월 단위 최다기록인 지난해 5월 92만9680명에 비해 8%이상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105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256만8000명, 외국인 48만6000여명 등 305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만5442명(내국인 259만3768명, 외국인 35만1674명)보다 3.7% 증가했다. 내국인은 1% 정도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38.5%나 늘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유네스코 3관왕 획득에 따른 국외 인지도 상승, 항공기·여객선 노선 확충,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제주 국제 직항노선의 경우 신규노선인 난창·옌지를 포함해 지난해 보다 15개가 늘어난 3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3월초부터 내국인 관광객 위기극복 프로그램을 가동한 결과 4월 들어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관광객이 외국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관광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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