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 CCTV에 딱 걸린 상습 소매치기범 철장행

입력 2013-04-30 09:57

[쿠키 사회] 경찰은 시내버스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50대 남자가 구속 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황모(5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 20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일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서 혼잡한 틈을 타 승객 장모(56·여)씨의 가방에서 현금 2만3000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씨는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시내버스만을 골라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1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자 버스 안 CCTV를 분석해 범인의 신원을 파악한 후 버스 주변에서 잠복근무 끝에 황씨를 붙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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