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급당 학생수 선진국 수준 감축

입력 2013-04-29 22:02

경기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수준까지 줄이기로 하고 감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20년까지 초등학교는 21명, 중·고등학교는 23명으로 감축한다는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27명, 중·고등학교 각각 35명 및 34명이어서 초등학교는 6명, 중·고등학교는 11∼12명 줄어들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역·학교별 사정을 고려해 학급을 증설하거나 학교를 신설하고, 통학구역(학교군) 조정 및 학생 배정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기존 가용 교실을 최대한 활용하고 2015년부터는 부족한 교실을 증축하기로 했다. 증축 대상 학교는 2017년 기준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23명, 중·고등학교 25명을 초과하는 학교다.

또 신도시 등 개발지역과 대도시 지역 중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요한 지역에는 학교를 신설하도록 했다. 신설학교 학급당 학생 수와 학급규모는 초등학교 21명 36학급, 중·고교 23명 24학급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취지에서 초등학교는 지난해 기준 24.3명에서 21명, 중·고교 23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