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후보 4명 압축

입력 2013-04-29 19:13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 사장 후보자를 구영회(60) 전 MBC 미술센터 사장, 김종국(57) 대전 MBC 사장, 안광한(57) MBC 부사장, 최명길(53) MBC 보도국 유럽지사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 이들이 김재철 전 사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4파전을 벌이게 됐다.

이사회는 후보자 압축 방식 논의 끝에 이사 9명이 응모자 25명을 상대로 1인 1표 방식으로 투표해서 후보자를 결정했다. 당초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었으나 투표 결과 동점자가 나오면서 1명이 늘었다. 방문진은 5월 2일 후보자 4명을 상대로 면접 심사를 실시한 뒤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뽑는다. 차기 사장은 이후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