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매자 30% “카드할부 갚느라 어려움 겪어”
입력 2013-04-29 18:41
루이뷔통, 구찌, 샤넬 등 비싼 해외 명품을 산 소비자의 29.8%가 명품을 카드할부로 산 뒤 갚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입 명품을 구입한 20세 이상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기침체에도 명품 소비가 위축하지 않는 것은 구입이 이미 일상화한 데다 명품을 더욱 수월하게 살 수 있는 쇼핑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품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36.5%가 ‘디자인’을 꼽았고 이어 ‘브랜드 명성’(26.3%) ‘품질’(14.5%) ‘가격’(13.8%) ‘희소성’(8.8%)을 들었다.
구매 장소는 백화점(40.0%), 공항 면세점(20.5%), 시내 면세점(11.5%), 온라인 면세점(5.5%)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작년 고가 사치품 시장 규모는 5조원을 넘는 등 국내 명품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