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곳곳에서 춤판 ‘서울댄스프로젝트’ 개막
입력 2013-04-29 19:26
[쿠키 사회] 서울문화재단은 5월부터 10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울댄스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춤추는 서울’을 주제로 5월부터 주말 거리에서 ‘게릴라춤판’이 벌어지고 8월 한강에서는 ‘춤야유회’, 10월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무도회’가 펼쳐진다.
게릴라춤판은 지하철,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동호대교 등 시내 곳곳에서 시민춤꾼 ‘춤단’이 벌이는 퍼포먼스다.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공개모집한 춤단은 초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토·일요일 호흡을 맞췄으며, 5월부터 주말 거리에서 30여회 게릴라처럼 출몰해 약 20분간 춤을 출 예정이다.
또 한여름인 8월 중순 한강에서는 시민들 및 지역·직장 댄스동호회 ‘춤바람 커뮤니티’ 등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댄스파티 ‘춤 야유회’가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서울광장에서 종합 댄스페스티벌인 ‘서울무도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6개월간 서울댄스프로젝트와 함께 해온 춤단과 춤바람 커뮤니티 및 춤 동호회와 예술가 등이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 측은 3분30초짜리 ‘오피스 체어댄스’를 개발, 직장인에게 보급하고 동영상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알릴 계획이다.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스트레칭과 율동으로 몸을 풀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을 이용하는 동작으로 구성됐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조선희 재단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8년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시민 행복지수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서울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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