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위협? 괜찮아요"…서해5도 여객선 요금 70% 할인
입력 2013-04-29 16:48
[쿠키 사회] 전쟁위기 조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의 방문객을 늘리기위해 여객선 요금 70%가 할인된다.
29일 인천 옹진군(군수 조윤길)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서해5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시와 옹진군이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선 요금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북접경지역에 위치한 옹진군 서해5도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간 긴장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안보상황이 불안한 지역으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인한 서해5도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여행객들의 방문 취소가 잇따르자 여객선 요금 70% 할인 정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옹진도서를 방문하는 인천시민은 인천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여객선 요금 50%를 상시할인 받고 있다. 다른 지역 주민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한시적으로 여객선 요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서해5도 여객선 요금 70% 할인은 선표예매·발권 등 시스템이 정비되는 다음달 2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인천시·옹진군에서 5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하게 된다.
이번 여객선 요금 대폭 할인 조치로 서해5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연평도 2만9500원, 백령도 4만500원, 대청도 3만8400원으로 정상요금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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