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목회연구원 ‘예수영성제자훈련 세미나’] “예수와 동행하는 삶”… 실천적 예수영성 회복운동
입력 2013-04-29 17:46
지난해 시작된 분당한신교회(이윤재 목사·사진) 별세목회연구원 예수영성제자훈련 세미나는 25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영성제자훈련이다. 예수영성제자훈련은 1987년부터 4만60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전국목회자세미나의 후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성시 안성수양관(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된다.
예수영성제자훈련 세미나는 변화된 목회 환경에 맞춰, 현장 목회자를 실제적으로 돕고 교회를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영적 훈련과정의 필요성에 의해 탄생했다. 단순한 성경공부식 제자훈련이 아니라 훈련생 스스로 예수의 가르침에 집중하고, 예수의 삶을 우리의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예수영성제자훈련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성도를 예수의 인격과 영성으로 변화시키며, 2000여년 교회사에 녹아 있는 영성훈련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수영성제자훈련은 ‘성경을 배우되 예수님에게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의 영성이 우리 삶에 나타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해야 한다’ ‘성경공부뿐만 아니라 주중 QT(말씀묵상), 영성일기 쓰기, 독서 등을 지속하고 영적 동반자 및 소그룹에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훈련시간에 구체적으로 다룬다’ ‘가능하면 신앙인의 모든 삶의 영역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4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훈련 기간은 예수의 공생애 기간과 같은 3년이며, 기본·심화·지도자 과정에 따라 매년 33과를 공부한다. 기본과정은 십자가에 죽고, 예수 안에 살고, 세상을 살리는 예수 영성(별세)의 기본구조를 배우며, 심화 과정은 예수와 동행하는 삶을 가정과 일터, 선교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지도자 과정은 예수와 동행하는 삶을 교회 안팎의 섬김과 목양, 지도력, 제자 삼기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예수영성제자훈련이 강조하는 별세 영성은 연구원 설립자인 고(故) 이중표 목사의 신앙·목회적 삶의 체험에서 출발한 것으로 다음의 네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에 근거를 두고 있는 ‘케리그마적 영성’이며, 둘째는 예수의 제자로서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사도적 영성’이다. 셋째와 넷째는 ‘한국적 영성’과 ‘종말론적 성화의 영성’이다.
연구원 대표 이윤재 목사는 “우리는 이 훈련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죽는 자기포기의 영성, 내 안에 사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상의 영성, 나를 통해 세상을 살리시는 예수 생명의 영성을 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 영성은 성공주의와 행복주의, 세속주의로 저물어 가는 교회와 성도를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그동안 한신교회에서 많은 열매를 얻었고, 또 많은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접목된 실천적이며 구체적인 예수영성 회복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윤재 목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스라엘 예루살렘대학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 및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 등에서 공부했다. 분당한신교회에는 2005년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별세목회연구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별세목회연구원(031-709-1934)으로 하면 된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