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성서연구원의 ‘베델성서연구’] 교파 초월한 성경 연구… 한국교회 영적 성장 이끌어
입력 2013-04-29 17:46
기독교한국루터회의 ‘베델성서연구’가 교파를 초월한 명품 성경연구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1974년 설립된 한국베델성서연구원(원장 엄현섭 박사·사진)은 지난 38년간 성서·생활·신앙·구원·예배편으로 구성된 성경연구 프로그램을 보급, 한국교회의 영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베델성서 지도자 강습회에는 45개 교단에서 1만60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이들을 통해 47만여명의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을 공부했다.
베델성서연구는 1959년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 있는 베델 루터교회의 할레이 스위검 목사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성서
연구과정에서 출발했다.
베델성서연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말레이시아, 브라질, 홍콩, 일본 등 10여 개 국가에서 초교파적으로 실시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세계적인 성경교육 과정이다.
베델성서연구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공부이고, 그림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기억하는 공부이며, 규칙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공부라는 것이다. 또 성경의 해석 원리로는 히브리인처럼 생각할 것과 역사적인 상황을 생각할 것을 제시한다.
베델성서연구의 목적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바르게 교육함으로 한국 교회가 말씀에 기초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여 새로운 부흥과 건전한 성장을 하게 하려는데 있다.
이는 루터교회가 한국 전체 교회를 위하여 공헌하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베델성서연구 ‘성서편’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체계 있게 공부하는 과정이다(구약 20과, 신약 20과). 성경의 부분적 연구가 아니라, 성경 전체의 큰 흐름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 즉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구한다. ‘생활편’은 행복한 결혼 생활, 일상생활의 보배들(잠언 연구), 십계명, 구속의 교회 전 4편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본 과정은 성경에 나타나 있는 진리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앙편’은 성도들이 알아야 할 보편적인 신앙 및 신학적인 내용을 주된 주제로 다루고 있다. 교재는 처음 교회에 나온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입문서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성도들의 신앙을 반석 같은 기초위에 세우는 최고의 교재가 될 것이다.
‘구원편’은 성서편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좀 더 심도 깊은 성경연구를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평신도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배편’은 한국 교회에 다양한 예배 전통과 의미를 알려주고, 예배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예배편 교재는 교단과 교파의 장벽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예배학 지침서가 될 수 있는 교재이다.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는 “전 교인에게 ‘말씀의 육화’라는 교육방법에는 베델성서연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강습을 수료한 후 교회에서 실시한 결과 많은 부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현재 베델성서연구원에서 성서, 생활, 신앙, 예배, 구원 외에 새롭게 구상 중인 프로젝트는 자녀교육편과 신앙편(II)과 신구약 66권 교재이다. 국내의 실력 있고, 우수한 성경학자들과 각 분야의 교수님들이 참여해서 집필하게 된다(02-3789-4276).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