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 관광객 5000명 제주 방문 '눈길'

입력 2013-04-29 15:38

[쿠키 사회] 일본 최대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일본인 크루즈 관광객 5000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골든위크 기간인 다음달 1일 역대 최대 규모의 일본인 관광객이 각각 보이저호(3000명), 코스타 빅토리아호(2000명)를 타고 제주로 들어온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38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추가로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골든위크 기간 제주관광에 나서는 일본인 관광객은 88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민속공연, 오색축포, 애드벌룬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도내 관광지와 기념품 판매업소,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 수용태세 특별점검을 벌인다.

13만7000t급 미국 선적 보이저호는 도쿄항을 출발해 나가사키∼부산∼제주로 입항한다. 7만5000t급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요코하마를 출발, 나가사키와 제주를 경유한다.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민속촌 방문, 올레 트레킹, 난타 공연, 제주 생선을 활용한 초밥 체험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을 겨냥한 기획상품이 늘면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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