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바닷길 인근에 대규모 해양리조트
입력 2013-04-29 15:36
[쿠키 사회] 전남 진도에 대규모 해양리조트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대명그룹과 진도 해양리조트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30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명그룹은 진도 의신면 초사리 일원 51만5000㎡에 1500억원을 투입해 570실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한다. 대명그룹은 이를 위해 현재 80% 정도 토지매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명그룹은 내년에 리조트 공사를 착공해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진도군과 함께 나머지 토지 매수작업과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군은 농정·건설·관광문화 부서의 공무원들로 지원전담팀을 만들 계획이다.
대명그룹은 국내 유수의 리조트 개발업체로 대명건설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설악산과 변산반도 등 전국 10곳에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자산규모는 2조800억원, 지난해 말 매출액은 1조180억원 수준이다. 해양리조트가 건설될 초사리 인근에는 유명관광지와 등산명소 등이 밀집해 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진도 바닷길과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小痴) 허련(許鍊)이 그림을 그리던 운림산방, 진도에서 가장 높은 첨찰산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진도 해양리조트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도=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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